- 6월 24일 기록입니다.

뇌종양 수술+뇌수막염으로 병원생활 하다 퇴원 후 다리에 힘이 없다, 힘이 없다 지속적으로 포스팅 했었는데요. 저 넘어졌어요. ㅋㅋㅋㅋㅋㅋㅋ 부슬부슬 비오는 데 우산 들고 차에서 나가다 어디 걸린 것도 아닌데 그냥 꽈당. 오른쪽으로 넘어져서 그쪽 무릎, 손바닥, 얼굴 싸악 갈았어요. ㅋㅋㅋㅋ 그나마 무릎이 젤 심해서 다행이고(?) ㅋㅋㅋㅋㅋ 얼굴은 멍 들었어요.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달 넘게 입원하고 퇴원한지 일주일 남짓 됐다는 것. 스테로이드 약 사용 등으로 근육 빠지고 체력 떨어진 것 아는데 넘어질줄은. ㅋㅋㅋㅋㅋㅋㅋ


아니 사실 징조는 많이 있었죠. 앉았다 일어날 때 손으로 바닥 밀면서 일어나며 "끙차" 소리내면서 힘 줘야했고요. 15kg 정도 되는 아들 앉아서 안고 일어날 수 없고, 업고 일어나려면 앞에 잡을 것이 있어야 했거든요. 10m 앞에서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어도 뛸 수 없어 다음 신호 기다렸고요. 계단 오르내릴때도 손잡이 잡고 가고. 진짜 천천히 다녔는데 방심한거죠.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잇!



- 6월 28일 기록입니다.

세상에. 저녁에 약 먹으려고 보니 아침 약을 빼먹었네요?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놀랐어요. 스테로이드를 빼 먹다니. 그래서인지 뭣때문인지 오늘 하루 근육통이 장난아니었어요. 특히 저녁에 몸통 비틀기, 팔 돌리기 하면 목, 어깨, 뒷구리 등등 뻑뻑한 근육통이. ㄷㄷㄷㄷㄷ 기분나쁘게 없던 두통도 좀 있고요.


하루 약 빠졌다고 이래도 되나요? 전 약에 대해 그렇게 예민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스테로이드 약 먹으면서 생각을 달리 했어요. 그래도 날이 되려고 그랬는진 몰라도 내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 보는 날이에요. 원래 7월 4일로 예약되어 있었는데 앞당겼거든요. (아래 지난 포스팅 참고) 약 끊자고 가는 이유가 가장 크기 때문에 좋은 결과 들고 와야죠. ㅋ


가기 전 질문 리스트 좀 정리해봤답니다. 간단하게 블로그에도 남겨볼게요.

- MRI 수술 전과 후 찍은 것 보고 싶습니다.
- 코엔자임 Q10 먹어도 될까요?
- 약 먹는 걸 깜빡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?
- 피부 트러블 때문에 연고 바르고 있는데 괜찮은지, 먹는 약 처방 받아도 될까요?
- 다리에 힘이 없습니다.
- 자다 깨서 화장실을 2~3회 갑니다.
- 펌, 비행기 언제 가능할까요?
- 다음 외래, MRI 언제 찍나요?



2017/07/03 - 덱사메타손 2알 감량과 뇌종양 보험금 청구
2017/07/02 - 덱사메타손 부작용 여드름 모양 발진으로 피부과 ㄱㄱㄱ
2017/07/01 - 뇌수막염 퇴원 후 일상
2017/06/29 - 뇌수막염 입원 치료, 드디어 병동에서의 마지막 날
2017/06/28 - 늦은 밤, 갑작스런 퇴원 처방에 벙찜
2017/06/27 - 다인실 코골이 대환장파티와 생일 ㅋ
2017/06/26 - 세번째 뇌척수액 검사와 화학적 감염
2017/06/25 - 스테로이드(덱사메타손)의 부작용을 정통으로 맞는 중...
2017/06/24 - 온 가족 건강 적신호, 지금은 퇴원이 필요한 때
2017/06/23 - 입원 중 공휴일, 교수님 회진 없는 우울한 날
2017/06/22 - 뇌수막염의증 6/3~6/5 입원 중 기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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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/06/20 - 뇌수막염의증 치료 - 스테로이드, 항생제 중단 후 다시 나타난 두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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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/06/18 - 야간 환자도우미(간병인) 구인 실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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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/06/16 - 입원기간 먹었던 삼성서울병원 환자식 모음
2017/06/15 - 서울삼성병원 와이파이 안습, 데이터 거지입니다 :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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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/06/09 - 뇌종양 수술 퇴원 그 후, 119와 동탄 한림대학병원 응급실
2017/06/07 - 뇌종양 개두술 후 이상한 두통과 퇴원 이야기
2017/06/05 - 뇌종양 조직검사 결과, 안과 협진, 귀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
2017/06/03 - 양성 뇌종양, 개두술 후 3일째. 그동안의 이야기
2017/06/01 - 뇌종양(혈관모세포종) 개두술 하던 날
2017/05/30 - 뇌종양(혈관모세포종) 수술 하루 전, 수술동의서 외 준비사항들
2017/05/28 - 혈관모세포종 의심, 수술 전 검사(뇌혈관조영검사/네비게이션MRI)
2017/05/17 - 뇌종양 양성을 바라보며, 서울삼성병원 입원 이튿날
2017/05/15 -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병동 입원 첫 날
2017/05/13 -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에 정착 그리고 산정특례 등록
2017/05/11 - MRI 검사 취소와 두통, 머피의 법칙 같았던 하루
2017/05/08 - 빅3 병원에 흔들리는 마음
2017/05/06 - 진료의뢰서 들고 아주대학병원 신경외과를 가다.
2017/05/04 - 두통과 어지러움이 있으면 CT, MRI 필수?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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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: 윤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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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아이고 큰일 날 뻔 하셨네요. 지금은 좀 괜찮으세요? 전 다른 이유로 꼬박 챙겨 먹어야하는 약이 있는데, 저도 하루 깜빡하거나하면 정말 안 좋더라구요. 스테로이드는 요즘엔 로션 타입도 있고 먹는 스테로이드도 있더라구요. 일반 연고는 독성(?) 같은게 강해서 내성 생길까봐 저도 다르게 처방 받아서 쓰고 있어요. 아무튼 의사말을 잘 들어야 좋긴 한거 같아요. 앞으로 더 건강해지시길 기도할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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